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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색 vs 주광색 vs 주백색 헷갈리는 3가지 조명 고민 끝

조명 색 헷갈리는 이름 3가지 딱 정해드립니다

집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조명’ 이라고들 하죠. 하지만 조명을 사려고 쇼핑몰을 켜는 순간 전구 색상에서 주광색 / 주백색 / 전구색 이라는 생소한 용어 앞에서 멈칫하게 됩니다.

대충 아무거나 샀다가 집이 공포영화 세트장처럼 어두워지거나, 반대로 너무 눈이 부셔 피곤해졌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우리 집을 5성급 호텔이자 감성 카페로!” — 상황과 공간에 딱 맞는 빛의 색깔만 잘 골라주면 매일 퇴근길이 기다려지는 스윗홈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막상 마트에 가거나 인터넷으로 전구를 검색할 때, 다들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주광색? 이름에 ‘주광’이 드니까 주황색 빛이겠네!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 조명 느낌이겠지?”

잠시만요! 만약 이 생각으로 장바구니에 담으셨다면, 당장 결제 취소 버튼 누르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글 이름의 뉘앙스 때문에 겪는 조명계 최고의 낚시이자 대표적인 오해가 바로 이 ‘주광색’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조명 색상을 잘못 샀다가 피눈물 흘리고 깨달은 ‘조명 색상 구분법’과 ‘실패 없는 공간별 조명 배치 공식’을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구색 주광색 선택

주광색 : 이름이 주는 완벽한 낚시! 주황색이 아니라 낮의 햇빛 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주광색’을 주황색 조명으로 착각하는 겁니다! ‘주광(晝光)’의 한자를 풀면 낮 주(晝) + 빛 광(光)입니다. 즉, “한낮의 쨍쨍한 햇빛”이라는 뜻입니다.

주황색의 ‘주’가 전혀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노랗고 따뜻한 아늑한 빛이 아니라, 아침 12시 한여름 야외에 나갔을 때 눈이 부실 정도로 시퍼렇고 형광등처럼 밝은 백색~푸른빛을 의미합니다.

  • 착각한 모습: “퇴근 후 감성 홈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
  • 현실의 주광색: “독서실 1열 or 병원 수술실 뷰
조명 명칭색상 느낌색온도 (K)쉽게 이해하는 느낌
주광색차가운 흰색 (하얀 빛)$5,700K \sim 6,500K$학교 교실, 병원, 사무실 빛
주백색따뜻한 아이보리/아이보리빛 흰색$4,000K$햇살 들어오는 창가, 은은한 카페
전구색따뜻한 주황/노란빛$2,700K \sim 3,000K$호텔 객실, 고급 레스토랑, 밤의 침실

💡 이것만은 꼭꼭 기억하세요! 주광색은 병원! 주백색은 감성카페!

  • 주광색 = 파란빛 도는 쨍한 흰색
  • 주백색 = 우유빛 도는 따뜻한 연아이보리
  • 전구색 = 노르스름한 주황빛

흔히 터지는 실생활 잔혹사 TOP 3

감성 카페 인테리어를 꿈꿨던 거실의 참사 벽지도 따뜻한 아이보리로 바꿨고, 예쁜 우드 가구도 갖춰놓았습니다. 분위기 완성하겠다고 ‘주광색’ 스마트 전구를 사서 딱 켰는데… 순간 거실이 동네 정육점 옆 편의점 야간 근무장으로 변해버립니다. 감성은커녕 눈이 피로해서 오래 앉아있기도 힘들어집니다.

“왜 내 얼굴이 생기 없어 보이지?” 침실의 비극 침실에는 포근하고 잠 잘 오는 조명이 필수죠. 하지만 주광색을 달아두면 뇌는 “지금 쨍쨍한 낮이구나! 깨어나라!” 하고 신호를 보냅니다. 누워서 폰 좀 보려 해도 눈이 시리고, 거울을 보면 내 얼굴이 왠지 모르게 핼쑥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음식 맛이 떨어져 보이는 식탁의 굴욕 맛있는 요리를 차려놓고 조명을 켰는데, 음식이 돋보이기는커녕 식어 보이고 밋밋해 보입니다. 주광색의 차가운 푸른빛은 음식을 입맛 돌게 만들기보다 차갑고 딱딱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실패 없는 공간별 조명 색상 조합 공식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가장 만족스러운 우리 집 공간별 조명 조합입니다. 조명을 구매하실 때 이 공식만 기억하세요!

[거실/주방] 메인등: 주백색 + 포인트 조명: 전구색
[침실] 메인/스탠드: 전구색 또는 은은한 주백색
[공부방/서재] 메인등: 주광색 or 주백색
[욕실/드레스룸] 메인등: 주광색 또는 주백색

거실 & 주방: ‘주백색’을 메인으로!

  • 추천: 주백색
  • 이유: 주백색은 음식을 맛깔스럽게 보이게 하고, 거실을 온화하고 넓어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간식이나 술 한잔할 때 켤 간접등만 ‘전구색’으로 하나 더해 주면 카페 감성 완벽 완성입니다!

침실: 무조건 ‘전구색’

  • 추천: 전구색
  • 이유: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주황빛 전구색 조명을 켜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져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서재 & 집중이 필요한 공간: ‘주광색’ 또는 밝은 ‘주백색’

  • 추천: 주광색 또는 밝은 주백색
  • 이유: 글씨를 읽거나 정밀한 작업을 할 때는 명암 대비가 확실한 쨍한 빛이 눈의 피로를 오히려 줄여줍니다.

조명 살 때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1. 전구 상자의 ‘K(켈빈)’ 수치를 확인하세요!
    • 상자에 ‘주백색’이라고 적혀 있어도 값이 5000K에 가까우면 생각보다 차가운 빛이 납니다. 가장 예쁜 아이보리 빛은 4000K전후입니다!
  2. 다운라이트(매립등) 시공 시 섞어 쓰지 마세요.
    • 천장에 여러 개의 매립등을 뚫을 때, 한 줄은 주광색, 한 줄은 전구색으로 섞으면 천장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베이스 색상은 하나로 통일하고 간접등으로 포인트만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명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집안 전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는 경험,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신다면 다양한 조명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체험할 수 있는 조명박물관도 있으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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